박목월 시인 이야기
1952년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박목월
시인이
중년이었을 때 그는제자인여대생과 사랑에
빠져모든것을버리고
종적을감추었다.
가정과
명예와
서울대국문학과 교수 자리도 마다하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홀연히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얼마 간의 시간이지나고 박목월의 아내는 그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는데 ...
마주하게 되자 목월의 아내는 두 사람에게 힘들고 어렵지 않냐며
돈 봉투와
추운겨울 지내라고 두 사람의 겨울옷을 내밀고 서울로 올라왔다.
박목월과 그 여인은 그모습에
감동하여 그들의 사랑을
끝내고
헤어지기로 하였고, 박목월이 서울로 떠나기 전날 이 시를 지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별의 선물로
주었다
한다.
사랑과
인생을
걸었지만 박목월의 부인이 다녀간 며칠 후, 부산에서 여대생의 아버지가 찾아와 설득 했고, 사흘을
버티다
결국이별 을 선택한
목월의 여인은 부친의
손에 이끌려 제주항으로 떠나고,
망부(忘婦)를 태운 꽃상여를 뒤따르 듯 목월이 따르고 그 뒤를
목월이
제주에서 문학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양중해 (당시 제주제일중 국어 선생) 가 이별의장면을 동행하게 된다.
목월의
여인은
차마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뱃전에서 고개만
떨구었다 한다.
그날 저녁 동행한 양중해가 시를 쓰고 같은 학교 음악 교사인
변훈선생이 곡을 만들어
불후의
명곡 "떠나가는 배"가 탄생 하였다.
Email from Myung Hee Park through Hak Joo Choi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