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4, 2018

한국 원전기술 경쟁력-안전성 세계 1위… 한국인만 모른다 (Korea's nuclear technology competitiveness - the world's No. 1 safety ... Only Koreans do not know)


한국 원전기술 경쟁력-안전성 세계 1위… 한국인만 모른다

前 과학기술처 장관 정근모 



18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난 정근모 과학기술처 장관.
그는 “지난 광우병 사태에 이어 원전 건설
중단과 관련해 비과학적 담론이 횡행해도 이를 필터링해내지
 못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21세기 기술융합시대에 맞는
 교육이 부족한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 “한국의 원전은 안전성, 경제성 면에서 세계 1위입니다.
그런데 1등 국가가 갑자기 탈원전을 한다니 해외 전문가들에게서
 도대체 무슨 일이냐 전화와 이메일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국내 원자력계의 산증인인 정근모 과학기술
처 장관 (78·KAIST 초빙 석좌교수)18일 한국전력국
제원자력대학원대(KINGS)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원자력은 지난 30년간 한국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킨 ‘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며
“향후 세계 600조 원 규모의 원전 시장에서 우리나라를 수십
년간 먹여 살릴 일자리 창출 산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원전 정책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트럼프
정부는 원전에 적극적이다. 미국은 5기의 원전을 새로 짓고 있다.
  1970년대 건설한 99 80 이상이설계수명 연장상태다

―미국에서 한국형 원자로에 대한 평가는….   
“미국에서 원전을 건설하려면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프랑스의 아레바나 일본 미쓰비시가 신청했지만
 NRC의 까다로운 심사를통과하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태다.
반면 ‘한국형 원자로’(APR1400)만이 NRC의 기술적인 질문
 2300여 개를 완벽하게 통과했다.
내년 9월 최종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NRC의 인증을 앞둔 한국형 원자로가
바로 ‘신고리 5, 6호기’와 동일한 모형이다. 
 
―영국과도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데…
   
美·英도 사로잡은 한국형 원전 
“영국도 무어사이드에 23조 원 규모의 신규 원전 3기를 짓는데
한국형 원자로 도입을 협상 중이다.

영국이 신고리 5, 6호기 같은 경수로를 짓겠다고 나섰는데,
한국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하니 당혹해하고 있다. 


장관은 23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응용물리학 박사학위를 따고 프린스턴대 핵융합연구소,
매사추세츠공대(MIT) 핵공학과 연구교수 등을 지냈다
1971 KAIST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 설립을 주도했고
1990년과 199496년 두 차례에 걸쳐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 국제위험통제협회 위원,
UAE 원자력국제자문위원, 케냐 정부 에너지고문 등으로
활약해 온 세계 원자력계의 석학이다.
 
그는 2009 한국이 400 달러( 47 ) 규모의
UAE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진에 가장 안전한 곳은 원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한 공포심도 커졌는데….
 
“후쿠시마 원전은 우리 원전과 다르다.
후쿠시마는 핵연료를 냉각수로 식히면서 발생하는
수증기로 직접 터빈을 돌리는 ‘비등형 경수로’다.
수증기에 방사능 물질이 포함돼 터빈까지 내부가 오염되는
 정도가 높다. 반면 우리나라 원전은 냉각수에 압력을 가해
물이 끓지 못하게 만드는  ‘가압형 경수로

대신 뜨거워진 냉각수를 제2의 공간으로 뽑아내
수증기 발생기로 수증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터빈이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등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경주 지진 이후 신고리 5, 6호기 건설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신라 수도 경주는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경주에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왔지만 첨성대, 석굴암, 불국사
가 무너진 적은 없다. 원전 설계의 핵심은 내진설계다.
첨성대가 무너질 정도의 지진이 오더라도 원전은 끄떡없다.
지난 경주 지진이 리히터 규모 5.8이었다. 신고리 3호기
부터 한국형 원자로의 내진설계는 7.0까지 견딜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136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는데….  

“지진 때문에 원전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다.
지진해일(쓰나미)로 피난 가서 열악한 환경에서
살다가 죽은 사람들을 다 합친 숫자다.

“일반인이 세계 에너지 산업 현황에 대한 기술적 이슈,
경제적 이슈를 파악하려면 석 달이 아니라 3년도 힘들다.
독일이 탈원전을 결정하는 데 20년이 걸렸고
스위스는 30년에 걸쳐서 의논한 다음 국민투표로 결정했다.

그들이 바보라서 그렇게 오래 걸렸겠는가?
또 시민배심원단에 전문가를 배제한다는데,
전문가도 사회 구성원인데 왜 배제하나?
21세기 과학기술 문명 시대에는
 전문성을 인정해 주는 사회가 선진국이다.

“우리나라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 당시부터 ‘과학기술
입국’을 내걸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황에서 두뇌자원밖에 기댈 곳이 없었다.그 핵심이
원자력이었다.1957년 유엔 산하에 IAEA가 발족했을 때
한국은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는데도 IAEA 창립 회원국이 됐다
미래를 향한 꿈을 꾼 것이다. 

―원자력이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은….

 “고리 1호기는 1970년대 말 오일쇼크 이후 한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했다. 1978년 원전 상업운전이 시작된
이래 우리나라는 올해 2월 ‘원전 누적 운전 500년’을 달성했다.
같은 양의 전력을 화력발전으로 생산했을 경우에 비해
3034000억 원을 절약하고 22 t의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었다.  산전국(産電國) 꿈꾸는 초일류 국가 


―우리나라의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기술은
어디까지 왔나? “한국은 핵융합 기술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는 2007년부터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를 운영하고 있다. 2040년대 상용화가 목표다.
현재 프랑스 카다라슈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세계 최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건설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포스트는 한국인이고,
우리가 수출하는 부품도 6000억 원이 넘는다.
우리의 기술을 한국인만 모르고 있다.

 ―원자력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관계는….
“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이 이렇게 높은데 고급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공무원 일자리 많이 늘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나는 10년 전부터 ‘한국이 초일류 국가가 되려면
 산유국이 아닌 산전국이 돼야 한다’고 말해 왔다.
세계로 나아가서 원자력발전,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처럼 원자력 기술을 깨친 인력을 키우는 것은
 아무 나라나 못 한다”면서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세계에서 600조 원의 원자력발전 시장이 열리고 있다.
미국과 영국, 아프리카에
 세계 최고의 한국형 원전을 공급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
여기서 원전 가동을 중단하면 연구 인력과 산업 ;
생태계가 다 무너진다. 정말 경솔하게 다루지 말아 달라.  
  
전승훈 기자

한국 원전기술 경쟁력-안전성 세계 1위 한국인만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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