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10, 2015

골프 유모어 10선 (Golf Humor 10 Selections)


'골프 유모어' 10
 
[1] 골프 '천주경 (주기도문)' .

이제껏 골프한 것도 천주님의 은혜인데 ,
오늘도 '필드' 인도하사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티샷' 70%의 힘만 사용하는 지혜를 주옵시고,

'아이언 샷' 간결하게 채를 떨어뜨리는 용기를 주옵소서.
'OB' 쪼로에 주눅 들지 않으며, 대자연의 풍성함 속에서
본전이나마 건지게 됨을 가문의 영광으로 감사하게 하옵소서.
실수한 제 샷은 요행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러프' '디봇'에서도 똑바로 나가게 하옵시고,
자주 카트길을 따라 튀어 최대 비거리를 창출하게 하옵소서.
저에게는 항상 평정과 안정을 주옵시고상대 선수는
샷을 하는 매 순간 마다 힘의 유혹만을 가득하게 하옵소서.
'OB' 'DOUBLE PAR' 괴로워하는 상대 선수를 빙긋이
위로할 수 있는 기회와 여유를 주옵시고,
또 간절한 마음으로 비오니이겨도 겉으로 싱긋벙긋 표시나지 않게 
내숭과 겸손함을 함께 주옵소서 ~ .

골프를 사랑하는 천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리나이다 ㅡ ,   아멘 ~~ .




[2] 미운 놈 .

1.  '비거리줄었다고 투덜대면서제일 멀리 보내는 놈.
2.   장타이면서도, '숏게임' 실수가 없는 놈.
3,   공이 오락가락 하면서도, '(par)' 하는 놈.
4.   돈 한푼 못 먹었다고 궁시렁거리다가막판에 '싹쓸이해가는 놈.
5.   얼굴 시커멓게 그을었는데도공 친지 오래라고 우기면서, 80대초반 치는 놈.
6.   매일 공치는데도, 회사 잘 돌아가는 놈.
7.   새벽 공치러 나오면서마누라한테 아침 밥 얻어먹고 왔다고 자랑하는 놈.



[3] 얄미운 년 .

1.  힘없이 '치는데도멀리 보내는 년.
2.  '아구구구', 비명 지르면서홀 속으로 쏙 집어넣는 년.
3.  매일 땡볕에서 놀아도 기미 안 낀다고 자랑하면서씻고 쌩얼로 집에 가는 년.
4.  허구헌날 공치러 다니는데도공부 잘 해 SKY 대 다니는 자식 둔 년.
5.  안된다고 궁시렁거리면서도절대로 90타 안 넘기는 년.
6.  그늘집마다 들어가 처먹고 마시고 회식 땐 미친듯이 먹는데도, 똥배 안 나오는 년.
7.  이렇게 얄미운데도, '동반자some'구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년.


[4] '골프 序詩'  - 윤동주 .

죽는 날까지 '그린'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깃대'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굿샷'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쪼로나는 공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오비티'

걸어가야겠다.
오늘도 지갑에 찬바람이 스치운다.



[5] 골프 '시편 23' .

골프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가슴 트이는 '필드(field)' 이끄시며,
모든 골치아픈 일로부터 벗어나도록 '셸터(shelter)'로 부르시는 도다.
내 마음이 쉼을 누리고, GOLF(Green-Oxygen-Light-Foot)로 건강을
얻게 되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해저드' '샌드(sand)'에 빠져 허우적거려도
절망하지 않음은주께서 '슬라이스(slice)' '(hook)'으로부터
나를 지키시고우드3번과 아이언4번이 나를 위기에서 견져줌이라.
주께서, '드라이브' 잘 첬다고 뻐기는자 앞에서 '세컨드 샷' 쪼로로 
나를 위로 하시고마지막 '퍼터' 코를 납작하게 만드시니, '홀 컵'에 뽀로록 들어감이로다.
 평생에, '언더'와 어쩌다 '홀인 원' 나를 따르리니,
내가 '그린'위에 영원히 살리라.



[6] 골프 '국민헌장' .

우리는 '골프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투어 프로'들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안으로 '풀 스윙'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핸디'확립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골퍼' 나아갈 바를 밝혀 왕'싱글'을 지표로 삼는다.
정확한 '아이언' 웅장한 '드라이버', '백 스윙' '다운 스윙'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퍼팅' 개발하고, '비기너'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장타' 힘과 강력한 '쇼트 게임' 정신을 기른다.
'붘잉' '티샷' 질서를 앞세우며 전 홀의 배판을 숭상하고
'핸디' '구찌' 구라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서로의 불편함을 부추기고 
갈구는 
긴장/압박 정신을 북돋운다.
기리 후손에 자랑하고 물려줄 영광된 '19번 홀' 앞날을 내다보며신념과 긍지를 버린 
야비한 골퍼로서, '라운드' 잔꾀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베스트 '스코어' 창조하자.



[7] 골프장서 '마누라와 애인구별법 .

1.   부부는 별 말이 없지만,  애인 사이는 다정하게 소곤거린다.
2.   부부는 각자 자기 채를 빼어들지만애인에게는 다음 칠 채를 빼다 준다.
3.   아내가 뒷땅을 치면 왜 그모냥이냐고 말하고,  애인에게는 잔디가 고르지 않았다고 한다.
4.   아내 공이 벙커에 빠지면 넓은 FAIR WAY 놔두고 왜 하필 거기로 치냐고 하고
   애인에게는 이 골프장은 벙커가 너무 많다 그ㅎ지 하며 불평한다.
5.   아내의 샷은 못 친것만 나무래고,  애인의 샷은 잘 친 것마다 칭찬한다.
6.   그늘 집에서 아내가 뭘 마시겠다고 하면 냉수 집어주고,  애인에게는 생과일 주스가 몸에 좋다며 발광이다.
7.   아내가 OB를 내면 OB 티에서 치라고 하고애인에게는 큰소리로 '멀리건-!' 외친다.

8.   아내에게는 30cm짜리도 끝까지 치라 하고,  애인에게는 3m짜리 퍼팅도 OK 준다.
9.   아내가 lay out경치가 좋다고 하면 볼도 못 치는 주제에 경치가 보이냐고 무안 주고,
   애인에게는 설악산 경치보다도 장미꽃보다도 당신이 이경치에 더 아름답다고 거품문다.
10.  끝나고, 애인에게 골프는 늘 아쉽다고 말하고,  아내에게는 골프는 힘들다고 말한다.



[8] 골프 '三樂' .

○ 골프 三樂 1 .
1 :   배판인데먼저 친 3명이 전부 OB내고 나 혼자만 페어웨이에 공 떨어질 .
2
 :   경기 후, 클럽하우스 탕속에 느긋하게 방울 올리며 앉았는데, 창 밖으로 비 쏟아지는걸 봤을 때.
3
 :   3만원 딴 줄 알았는데집에 가서 세어보니 5만원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 골프
 三樂 2 .
1 :   골프 끝나고 클럽하우스에 들어가는데밖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할 때.
2
 :   골프장에 오갈 때내가 가는 차로는 잘 빠지는데 반대 차로가 꽉 막혀 있을 때.
3
 :   돌아올 때신호 대기하면서 주머니에서 딴 돈 꺼내 세어볼 때.

○ 골프 三樂 3 .
1 :   라운딩 끝나고클럽하우스 목욕탕 탕 속에 방울 뽀로록 올리며 느긋하게 누웠을 때.
2
 :   더운 날 라운딩 끝나고시원한 생맥주 첫 모금 마실 때.
3
 :   친구 차 타고 뒷자리에 앉아알딸딸한 기분으로 깜빡 잠이 들었을 때.



[9] 골프 용어 .

1. 집씨 :    OK 받고도 꼭 퍼팅하는 골퍼에게 하는 말, "집어씨발놈아!"
2. 물개 :    자기 눈으로공이 그린에 올라간 것을 보고도 내공 올라갔지?
 하며
              자랑하는 골퍼에게 하는 말,  "물론이지개새끼야!"
3. 택씨 :    그린에 한참 못 미치게 처놓고 올라갔지하고 물어보는 골퍼에게
             하는 말, "택도 없다, 씨발놈아!"
4. 버쓰 :    오비난 공을 끝까지 찾으려는 골퍼에게 하는 말, "버리고 가쓰발놈아!"
5. 장미 :    7번 달랬다가  8번으로 바꾸고, 잠시 후 다시 7번 달래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장난하냐미친놈아?!"
6. 물안개 :    잘 못한다고 구박하면서 그린 앞까지뻥커까지해저드 넘기려면

               거리가 얼마냐고 계속 물어보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물어보지마안가르쳐줘개새꺄!"
7. 아가씨 :   께임 지연되어 바쁜데몇번씩 가라(연습)스윙을 하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아직도 가라스윙하냐씨발놈아?!"



[10] 어느 사나이 슬픈 이유 .

한 남자가 투덜대며 친구에게 하소연했다.
"정말 미치겠네, 빌어먹을!  마누라가 바람나서 도망가 버렸어.
나하고 늘 같이 골프치던 내 그 친구하고 말이야."

함께 있던 친구가 위로했다.
"... 이봐진정하게.  여자가 뭐 어디 한둘인가?  여기저기 널린게 여자ㄴ데! "
그랬더니, 이 작자 , "... 너ㄴ 내가 마누라 때문에 슬퍼하는 줄 아니?"

"그럼, ... 왜 그러는데? "
투덜대던 사나이 정색을 하며 대답이,
"... 마누라와 바람피고 함께 도망간 그 놈이내가 골프를 이기는 유일한 놈이었거던 ."

Email from Yo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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