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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8, 2014
인향만리 (Scent of a man going to a great distance)
*
◐
*
인향만리
(
人香萬里
)
*
◑
*
화향백리
(
花香百里
) /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
(
酒香千里
) /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
(
人香萬里
) /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
난향백리
(
蘭香百里
) /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
(
墨香千里
) /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
(
德香萬里
) /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
백만매택
(
百萬買宅
)
천만매린
(
千萬買隣
)
이란 말이 있다
.
좋은 이웃을 사는 데 천만금을 지불한다는 뜻이다
.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
(
宋季雅
)
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에 대비해 자신이 살 집을 보러 다녔다
.
그런데 지인들이 추천해 준 몇 곳을 다녀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가 집값이 백만금 밖에 안 되는 집을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
(
呂僧珍
)
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했다
.
그 집의 원래 가격은 백만금이었다
.
이 얘기를 들은 이웃집의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다
.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다
.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했고
(
百萬買宅
)
천만금은 여승진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
(
千萬買隣
)
이라고 답했다
.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데는
집값의 열배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의미다
.
거필택린
(
居必擇隣
)
이라 했다
.
이웃을 선택해서 살 집을 정해야 한다는
옛사람들의 철학
,
새겨들을 일이다
.
나는 지금 어떤 향기를 피우고 있을까
?
*-
좋은 글 중에서
-*
***<
오늘도 活氣차고 幸福한날 되세요
>***
Email from Soo 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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