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한 웅큼
어린 시절에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이 많았지요
저건 용머리, 저건 강아지
저건 음...
그래, 저건 솜사탕
푸른 구름에 제각기
이름을 붙이고 친구들과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었던 그때
지금은 뻣뻣이 굳은 목에
하늘보는 짬도 없어졌지만,
점심시간 혹은 출근하는 길에
잠시라도 구름을 살펴보세요
용머리, 강아지, 솜사탕
그때 그 시절처럼
- 글/사진 우근철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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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한 웅큼
가슴에 품고 푸른 하루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꽃보다 청춘”이 선택한 그곳
새벽녘부터 시장은
사람들의 정겨움이 넘쳐나고
낮에는 고즈넉한
사원의 풍경이 구름과 닮았습니다
모든 여행자들에
시간과 머릿속 상념을 잊게 해주는 나라
“꽃보다 청춘”이 선택한 그곳,
라오스로 새벽편지가 동행합니다
Email from Letter from Love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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