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26, 2012

내가 더 늙었을 때 명심해야 할 일 (Things to Remember at Older Age)

내가 더 늙었을 때 명심해야 할 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자식들이나 배우자 앞에서 자주하지 말 것.



"다른 사람들, 폐끼치지 말고 얼른 죽어야 할텐데..."

"난 이제 살만큼 살았으니..." 이런 소리 좀 제발...

자식들이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이런 듣기 좋은 접구응대를

하여주는 것도 한 두번.

나중에는 정말 듣기 싫은 말이고 짜증난다.

"죽겠다는 양반이 몸에 좋다는 약은 왜 그렇게 챙긴대?"하는

반발심까지 생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젊은 세대와 친구되려고 하지 말 것.



예를들면, 젊은이들이 나이든 당신을 예우로 모셔주는 것을 모르고

저녁식사 마치고 나서, 가잔다고 2차를 걸쳐 노래방까지 따라가는 것.

이런 일은 현업에 있을 때,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나서 부하들과 같이

2차, 노래방까지 따라 다니는 부장님이나 이사님들과 같은 것 아닐까?

자기는 "부하들이 나를 너무 좋아해서..."라고 오해하고 있으나

부하들은 "2차에서 계산만 하고 적당히 빠져주는 게 상사의 예의 아냐?"

하며 "참 못 말리는 밉상이야"하고 있지는 않을까?

젊은이들은 2차나, 노래방에서는 어려운 어른 모시지 않고 자기들
맘대로 즐기고 싶은 것이다.




짜증내거나 시무룩해 하거나 걱정스러운 표정을 조심 할 것.



자녀들은 노부모의 표정이나 태도를 늘 주시하고 있다.

노부모가 밝도 명랑한 표정이나 말을 하면 안도하지만

반대로 찌푸리고 시무룩해 하면 무슨 일인가 하고 눈치를 살피게 된다.

눈치보며 걱정을 하다가 "어디 안 좋으세요?"하고 묻게 하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대로 좋은 표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정말 나쁜 컨디션

이면 "무엇이 어째서 지금 좀 좋지 않다"고 분명히 밝혀주는 것이 좋다.


젊은 세대의 패션, 말투, 예의없음, 사고방식 등을

지나치게 비판하지 말 것.



"요즘 젊은 것들은 알 수가 없어"라는 말은 2천년 전에도 있었던

말이라고 한다. 당신이 젊었을때는 당신의 부모가 당신을 보고
그랬을 것이고, 당신은 당신의 아들을 키우며 그렇게 말 해 왔을
것이다.

이제 7080인 당신이 1020인 손자세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근본적

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그들을 이해한다면 그것은 노련함이나 지혜
로움으로만 가능하다.실제로 동질성을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 세대를 지나치게 비판한다면 당신은 '고집스런 늙은이'
비춰질 것이고, 그들을 받아드려 이해한다면 당신은 '멋진 어르신'
으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Email from Woo 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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