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1, 2018

"김정은 평화공세, 北 급변 부를 부메랑될 것" ("Kim Jong Eun peace offensive, North Korea will bring about rapid transition boomerang")


이지수 명지대 교수./변지희 기자
이지수 명지대 교수는 19일 남북, 미북정상회담 등으로 이어진 일련의 외교 격랑에도 불구하고 “정세나 상황은 근본적으로 변한 게 없다”고 했다. 이 교수는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정은이 이번 미북회담에서 얻은 것은 말과 환상뿐이다. 사태의 근본 원인인 내부 문제의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지금 북한은 장마당 시장 경제의 확산이 불가역적”이라며 “이런 상황이 숙청-핵실험과 핵완성 선언-도발-대화 등 북한의 급변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급변과 파국을 막기 위해 김정은이 밖으로 돌아다니며 평화론을 퍼트리는 게 지금의 상황”이라며 “하지만 화폐도 정상 유통이 안되는 등 경제 컨트롤을 할 수 없는 현 국면을 해결하지 못하면 북한은 더 큰 급변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김정은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고르바초프의 길을 갈 수 있다”며 “고르바초프도 1985년 ‘글라스노스트(glasnost·개방)’와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개혁)’를 얘기했을 때 전 세계가 흥분했고, 그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며 “그런데 이후 소련은 해체됐다”고 했다. 이 교수는 “북한이 파국을 막으려면 당을 정상화해 중국이나 베트남 공산당의 길을 가야하는데 3대세습 김정은 이를 하지 않을려할 것”이라고도 했다.

Click here to see the entire article by Professor Lee Ji Soo in Chosun Ilbo

From Chosun Ilbo, 0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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